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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내년 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방역예산 3714억원


입력 2019.12.16 15:52 수정 2019.12.16 15:54        이소희 기자

정부안보다 388억원 증액…ASF 대응 강화 관련에 356억원

정부안보다 388억원 증액…ASF 대응 강화 관련에 356억원

내년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방역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388억원이 추가 확보돼 3714억원으로 확정됐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 예산안 편성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여건변화를 감안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돼 방역관련 예산 및 기금 규모가 371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이는 올해 예산 3083억원 대비 631억원(20.5%) 증액된 수준이라고 전했다.

방역관련 주요사업으로는 예방약품과 방역장비 등을 지원하는 시·도 가축방역사업 963억원, 살처분보상금 750억원, 초동대응 업무를 지원하는 가축위생방역지원사업 584억원, 구제역 백신 등 가축백신지원사업 546억원, 랜더링 기계 및 살처분매몰지 발굴·소멸을 지원하는 가축사체처리사업 166억원 등이다.

증액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찰·검진·소독 강화를 위해 전체 6300여 양돈농가 모니터링, 광역방제기(20대) 구입, 농장 울타리 설치 지원 등에 129억원이 늘어났다.

또한 공항·항만 등 국경검역 강화를 위해 검역 전용 X-ray(인천공항 6세트, 김해공항 모니터 2대)와 운용인력 비용(32억원), 장기적으로 ASF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 연구비용(5억원)으로 37억원을 증액했다.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한 살처분보상금을 당초 정부안(600억 원)에서 150억원을 증액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생계·소득안정자금도 50억원을 늘렸다.

이와 함께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을 위한 22억원도 증액됐다. 구제역 미접종 유형인 Asia1형 백신 구입·시술비(60만두 분)와 AI 항원뱅크 구축비(500만수 분)가 반영됐다.

정부는 방역관련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향후 상시 예방 활동을 강화해 주요 가축전염병 발생을 차단하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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