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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최민식 "세종 바라보는 장영실, 황홀경이었을 것"


입력 2019.12.16 18:03 수정 2019.12.17 09:18        이한철 기자

영화 속 장영실 역 맡아 세종 역 한석규와 호흡

연기 호흡 완벽, 영화적 스토리 설정 관심사

배우 최민식이 영화 '천문'에서 장영실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최민식이 영화 '천문'에서 장영실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최민식이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 장영실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최민식은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천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작품 속 세종과 장영실의 브로맨스에 대해 "내가 흠모하는 사람을 성심을 다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연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특히 천민 신분이던 장영실이 세종의 부름을 받고 고개를 드는 장면에 대해 "장영실이 용안을 가까이서 봤을 거 아닌가. 그 마음은 굉장한 황홀경에 가까웠을 것'이라며 "그 장면에서 장영실이 세종의 얼굴과 눈, 코, 귀, 입술, 목젖을 유심히 관찰하는 연기를 했는데 편집됐다'고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했다.

또 세종과 장영실 사이에서 느껴지는 묘한 감정에 대해 "성적인 것이 아니라 성실하게 사랑하는, 흠모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했다'며 "그것이 이 영화에서 장영실이 표현해야 하는 주된 목적이라고 생각했다'고 해석했다.

한편,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장영실(최민식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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