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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자경 회장 장례 사흘째…최태원·정의선 등 재계 조문 이어져(종합)


입력 2019.12.16 18:14 수정 2019.12.16 18:15        김은경 기자

김재철 명예회장·최정우 회장 빈소 찾아

정계에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조문

김재철 명예회장·최정우 회장 빈소 찾아
정계에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조문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16일 오후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시내 한 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16일 오후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시내 한 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4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 빈소에는 조문 마지막 날에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16일 오후에는 정의선 현대차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잇따라 서울 모 대형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추모의 뜻을 전했다. 정 부회장과 최 회장은 각각 따로 방문해 장례식장에 30분가량 머물렀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계에서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조문했다. 그는 경기도지사를 맡았을 당시 LG와의 인연을 설명하며 “LG의 업적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구본준 전 부회장과 같이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인에 대해 “세계를 향해 개척하는 개척자”라고 표현하며 “구광모 회장에는 ‘LG를 혁신하고 재벌 도약의 계기를 만드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GS그룹 회장을 지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GS그룹 회장을 지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LG가와 3대에 걸쳐 동업한 GS 허씨 일가로는 전날에 이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다녀갔다. 신임 허태수 GS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등 GS 일가 경영진 10여명, 권태신 부회장 등 전경련 임원진과 함께였다.

이날 오전에는 LG계열사 임직원과 범LG가(家)의 조문이 이어졌다. 오전 11시께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방문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과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장 사장,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HE사업본부장 부사장, 홍범식 ㈜LG 경영전략팀 사장 등 LG전자 사장단 30여명도 조문했다.

권영수 ㈜LG 부회장은 이들보다 일찍 빈소에 도착해 조문객들을 맞았다. 고인의 손자인 구광모 LG 회장을 포함한 직계 유족들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조문객을 맞았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6일 서울 모 대형병원에 마련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은 모습.ⓒ연합뉴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6일 서울 모 대형병원에 마련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은 모습.ⓒ연합뉴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빈소를 찾았다. 손 회장은 “예전부터 존경하던 분”이라며 “매우 신중하고 침착한 훌륭한 분이었고 우리 집안과도 좋은 관계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범LG가(家)인 구자열 LS 회장이 11시 30분께 장례식장에 방문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날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용진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번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며 고인은 화장 후 안치될 예정이다. 발인은 17일 오전이며 장지는 가족장임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상주는 구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맡았다.

유족 측은 서울 시내 모 병원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서 고인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조용히 장례를 치루고 있고 조문·조화도 정중히 사양하고 있다. 조문은 고인이나 가족과 인연이 있는 경우에 한해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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