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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동 가격 상승에 주가 반등 기대···목표가는↓”-SK증권


입력 2019.12.17 08:26 수정 2019.12.17 08:26        백서원 기자

SK증권은 17일 LS에 대해 “올해 4분기 들어 동가가 반등하며 LS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업황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할인율을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LS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전선 및 산전부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동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및 전기 대비 부진했다”며 “특히 아이앤디는 북미 5G 투자 지연으로 인한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고 트랙터, 사출기, 전자부품 사업의 동반 부진으로 엠트론의 영업적자도 확대됐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트랙터 산업 비수기인 4분기에도 모멘텀이 부재한 엠트론의 영업적자는 지속될 전망이나 초고압, 해저케이블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통신선 부문이 Full Capa로 가동 중인 전선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연중 지속된 동가 하락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1% 감소하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분기 평균 동 가격은 지난해 11.4% 하락했고 올해에도 3분기까지 6.8% 하락했다”면서 “하지만 4분기에는 동가가 반등하고 있어 추가적인 반등세가 나타난다면 동가 상승이 LS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이를 제외하더라도 LS의 현 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으로 밴드 역사적 최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동가 하락 영향으로 실적 및 주가가 부진했으나 최근 동가의 반등이 관찰되고 있고 전선부문의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되며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목표주가는 동가 하락 및 업황 부진으로 할인율을 확대(기존 30%→40%)함에 따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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