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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전 남편 사기죄로 고소…"웃어지지 않아"


입력 2019.12.18 10:15 수정 2019.12.18 17:43        부수정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전 남편 A씨를 사기죄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전 남편 A씨를 사기죄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전 남편 A씨를 사기죄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더팩트에 따르면 정가은은 법무법인 오름을 통해 서울강남경찰서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사기)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

정가은은 소장에서 A씨가 결혼 전인 2015년 12월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만들었고, 이혼한 후인 2018년 5월까지 해당 통장을 이용해 많은 피해자들로부터 총 660회, 약 132억원의 금액을 편취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가은은 A씨가 자신에게서 1억원 이상의 재산상 이득을 편취했고, 자신 명의의 인감도장을 가져갔고, 이혼 후에도 지속적으로 금전적인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은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은 억지로라도 웃어지지가 않아. 그래서 그런가. 너는 짜증만 내고 말도 안 하고 종일 뾰로통하니. 뭔가 슬퍼 보이고. 다 내 탓 같고. 너를 지켜주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나쁜 생각만 자꾸 드는 오늘"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한 정가은은 결혼 2년 만이 2018년 1월 이혼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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