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11승 가능” 팬그래프가 예측한 김광현 2020시즌


입력 2019.12.19 17:00 수정 2019.12.19 17: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김광현 성적 예측. ⓒ 뉴시스 김광현 성적 예측. ⓒ 뉴시스

미국의 야구 전문 통계사이트 ‘팬그래프’가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내년 시즌 11승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팬그래프는 19일(한국시간)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김광현의 내년 시즌 성적을 27경기(선발 26경기) 11승 9패 평균자책점 3.89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볼넷 41개, 탈삼진 131개,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은 2.5로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에 대한 평가치고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사이트는 아직 보직이 정해지지 않은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분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팬그래프는 김광현에 대해 “2006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2008년 올림픽, 2014년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 그리고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도 네 차례나 우승 경험이 있으며 2008년 KBO리그 MVP”라고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구종 평가에서는 "슬라이더가 결정구이며 평균 수준의 구종들을 지녔다. 긴 이닝을 던지는 스윙맨 또는 4~5선발을 맡을 수 있다"며 "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지난 2시즌 동안 20대 때보다 더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가 됐다"고 극찬했다.

한편, 계약 2년 차인 2021년에는 24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99, WAR 2.0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