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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잇단 출점 앞둔 유통가…숨통 트이나


입력 2019.12.20 06:00 수정 2019.12.20 05:08        김유연 기자

갤러리아·신세계·현대, 아울렛·백화점 오픈 예정

수도권 남부지역 새로운 유통 격전지 부상

갤러리아·신세계·현대, 아울렛·백화점 오픈 예정
수도권 남부지역 새로운 유통 격전지 부상


갤러리아 광교점 조감도. ⓒ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 광교점 조감도. ⓒ한화갤러리아

유통 대기업들이 내년 릴레이 출점을 앞두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오픈을 시작으로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도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오픈 할 예정이어서 해당 지역이 새로운 유통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가 2020년 2월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 내 '갤러리아 광교점'을 오픈한다. 지난 2010년 충남 천안에 센터시티점을 선보인 이후 10년 만의 신규 출점이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연면적 약 15만㎡(4만5000여 평), 영업면적 약7만3000㎡(2만2000여평) 규모로, 경기도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목표다. 갤러리아의 강점인 프리미엄 이미지와 명품 트렌드는 물론 지역 고객의 특성에 맞춘 가족 친화적인 요소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는 내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 오픈을 앞두고 있다. 2021년에는 백화점 점포인 대전 사이언스컴플렉스 오픈이 예고돼 있다.

신세계의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로 백화점, 호텔, 과학시설, 전망대(193m) 등으로 구성됐다. 과학과 엔터테인먼트, 쇼핑, 관광 등이 결합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공간이 목표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6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과 11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2021년에는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점 등 오픈이 예정돼 있다.

시장의 전망도 밝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부문에서 이익 감소가 지속되고 있고 면세점부문 실적도 불확실성을 안고 있지만 내년 6월부터 아울렛과 백화점이 연이어 출점하면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시내 면세점 추가와 신규 아울렛 출점으로 고성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16.3% 증가한 2조5460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통 대기업의 신규 출점을 통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 분위기 반등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매출 타격을 입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신규 출점마저 족쇄가 채워져 매출 감소로 직결됐다"며 "내년부터 신규 출점을 통해 실적부진을 털어내고 분위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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