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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습진, 이제는 남녀노소 주의해야

  • [데일리안] 입력 2019.12.25 06:00
  • 수정 2019.12.24 17:33
  •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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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가사로 인해 손이 물과 합성세제 등에 자주 닿아 생기는 피부염을 손습진 혹은 주부습진이라고 부른다. 최근 가사에 참여하는 남성이 늘면서 주부습진으로 피부과를 찾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요리를 하거나 아이를 씻기는 등 물과 합성세제 그리고 비누 등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급격하게 건조증이 찾아온다. 겨울철에는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바람에 노출되면서 수분 손실이 평소보다 더 많아지고 피부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손이 메마르기 때문이다.

치료 없이 방치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화될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빠른 완치를 위해서는 ‘보습’과 ‘통풍’ 그리고 ‘자극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활습관만 교정해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손에 물이 닿은 후에는 반드시 손가락 사이까지 잘 말려준 후 3분 이내 손 전용 보습크림을 넉넉하게 바른다.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경우 피부의 보습인자가 쉽게 벗겨져 거칠어지므로 손을 씻을 때에는 가능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정제의 경우 순한 성분의 비누를 소량 사용하고, 손을 씻은 후 잘 헹궈야 한다.

요리를 할 때나 설거지를 할 때 자극이 되는 마늘, 양파, 고춧가루, 양념, 날고기 등이 손에 닿지 않게 한다. 설거지 등 물일을 할 때는 외부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비닐장갑이나 혹은 고무나 라텍스에 대한 알레르기가 없으면 고무장갑을 반드시 착용한다.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시간은 30분 이내가 좋으며 오래 착용해서 땀이 나거나 구멍이 생겨 수분이 차오르는 느낌을 받을 경우 잠시 벗어두거나 통풍을 시켜줘야 한다. 이를 대비해 비닐장갑이나 고무장갑 밑에는 마른 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성실히 따르는 것이다. 처방된 약을 조금만 발라도 금방 개선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지시 없이 약을 끊으면 재발할 수 있어 잦은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의사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처방된 약을 복용하거나 발라야 한다. 또 의사의 지시 없이 크림, 연고, 로션 등 보습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습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안효현 고려대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손은 사람을 만나거나 일을 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부위 중 하나이므로 주부습진은 스트레스나 자신감 하락을 초래해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며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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