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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족 관련 비리 혐의로 연내 기소될 듯


입력 2019.12.24 20:16 수정 2019.12.24 20:16        스팟뉴스팀

검찰, 자녀 입시비리 개입한 혐의 등으로

부인 정경심 씨와 함께 조 전 장관 기소 방침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관련해서도 구속영장 청구

검찰, 자녀 입시비리 개입한 혐의 등으로
부인 정경심 씨와 함께 조 전 장관 기소 방침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관련해서도 구속영장 청구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며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며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검찰은 조국 전 법무장관의 일가(一家) 비리와 관련해 올해 안에 조 전 장관을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부인인 정경심 교수와 함께 자녀 입시비리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조 전 장관을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와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 등에 연루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세 차례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서 조 전 장관은 일부 질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묵비권을 행사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27일 혹은 30일쯤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현재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들과 함께, 주요 참고인들에 대한 진술 등을 토대로 공소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당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직권남용)로 서울동부지검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조 전 장관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6일 서울동부지법에서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6일과 18일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와 관련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에서 조사를 받으며 비교적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의 작년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과 관련해서도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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