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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올해 수주실적·매출·영업이익 목표치 모두 달성


입력 2019.12.26 09:59 수정 2019.12.26 10:20        원나래 기자

수주 추정액 2조2000억, 목표치 47% 이상 초과 달성 전망

반포현대 재건축 투시도.ⓒ동부건설 반포현대 재건축 투시도.ⓒ동부건설

동부건설이 올해 목표한 수주실적,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모두 달성할 전망이다.

동부건설은 올해 수주 추정액이 약 2조2000억원으로 목표치인 1조5000억원 대비 47% 이상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 밝혔다.

수주잔고는 약 4조원이다. 매출은 1조1088억 원으로 목표치인 1조636억원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영업이익 또한 연초목표 54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수주, 매출, 영업이익이 최근 3년 동안 계속해서 초과 달성하는 놀라운 성장세다.

특히 올해 공공공사 분야 토목·건축 기술형 입찰시장에서 우수한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공공 분야 수주실적 2위를 기록했다.

토목에서는 김포-파주 2공구, 문산-도라산 2공구, 양평-이천 4공구(한국도로공사) 사업 입찰에 참여해 모두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9일에는 주관사로 참여한 월곶-판교 1공구(한국철도시설공단) 사업에서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수주 성공률이 무려 80%다. 건축에서도 군산신역세권 3공구 공사를 비롯 다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도움이 될 만한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했고, 토목, 건축,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이 축적돼 있어 공공시장에서의 돌풍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올해의 강세를 내년에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사업 실적도 눈부시다. 지난해 수주실적에서 주택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6%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50%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동부건설은 차별화된 설계, 옵션 고급화 등을 통해 강남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과천 및 반포 센트레빌(현대아파트 재건축)은 물론 서초구 방배동 신성빌라, 삼성콘도맨션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및 대구 달서구 두류동 공동주택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서울에 이어 대구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또 주택 사업의 비중 확대는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과의 시너지 효과가 힘을 발휘한 것도 한몫 했다. 현재 ‘부산감만1구역(4408억원)’, ‘당진수청 1지구(4660억원), ‘남악신도시 센트레빌(2089억원)’ 등 한토신 개발신탁사업에 다수 참여하고 있다.

최근 많은 아파트 브랜드들이 프리미엄을 표방하고 있지만, 소비자에게 남다른 가치를 주는 곳은 많지 않다. 동부 센트레빌은 중견 건설사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대치·논현·이촌·방배 등 주요 강남 지역에 랜드마크 아파트를 시공한 경험이 있는 브랜드로, 강남권에서의 선호도가 높았다.

이러한 선호도를 바탕으로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과 프리미엄 브랜드 아스테리움을 함께 끌고 간다는 방침이다. 센트레빌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면서도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스테리움으로 강남권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이에 동부건설은 센트레빌 광고 캠페인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1월 국내 정상의 배우 정우성을 모델로 기용하며 ‘남다른 프리미엄(Different premium)’을 주제로 새로운 TV CF를 론칭했다. CF 영상에서는 센트레빌에서 보내는 정우성의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멋지고 좋은 곳을 ‘아는 것’과 직접 그러한 환경 속에서 ‘살아보는 것’의 차이, 즉 남다른 프리미엄(Different premium)을 지닌 센트레빌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촌·반포 센트레빌처럼 현대적이고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상품설계를 통해 선도적인 주택 트렌드를 추구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동시에 센트레빌과 아스테리움의 심볼을 리뉴얼하고 사인(sign) 시스템을 준비해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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