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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은행 대출 연체율 0.46%…전월 대비 소폭 상승


입력 2019.12.26 12:00 수정 2019.12.26 10:41        배근미 기자

은행권 연체율 '0.02%p' 확대…기업·가계 연체율 모두 증가

주담대 연체율만 소폭 개선…"신규연체 발생추이 모니터링"

은행권 연체율 '0.02%p' 확대…기업·가계 연체율 모두 증가
주담대 연체율만 소폭 개선…"신규연체 발생추이 모니터링"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10월 말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시중은행에서 1개월 이상 연체된 원금과 이자 비율은 10월 말 기준 0.46%로 지난 9월(0.44%)보다 0.0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연체율 상승은 10월 신규연체 발생액이 연체채권 정리규모를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이 4000억원 가량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차주 별로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0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6%로 전월말 대비 0.03%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1%로 한달 전보다 0.07%p 상승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전월 말 대비 0.03%p 늘었다. 중기 연체율 중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02%p 확대된 0.36%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보다 0.01%p 상승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한달 전보다 0.03%p 상승한 0.48%를 기록했다. 반면 주담대 연체율(0.21%)은 전월 말 대비 0.0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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