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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혹평 “토론토, 류현진과 계약 후회할 것”


입력 2019.12.26 14:16 수정 2019.12.26 14:1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토론토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액, 4년 8000만 달러

류현진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 ⓒ 뉴시스 류현진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 ⓒ 뉴시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게 된 류현진의 계약에 대해 성공 가능성을 낮게 봤다.

ESPN의 칼럼니스트인 버스터 올니는 24일(현지시간), ‘토론토는 아마도 류현진과의 계약을 후회할 것, 그러나 야구 전체로 봤을 때는 긍정적’이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앞서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간 8000만 달러(약 930억 원)의 대형 계약에 합의했고, 메디컬테스트와 공식 발표를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올니는 칼럼을 통해 “류현진은 계약 첫 해 33세가 된다. 그는 지난 5년간 160이닝 이상 던진 적이 단 한 번뿐이다. 하이리스크를 안고 있는 계약”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토론토는 8000만 달러 계약에 대해 후회할 것이다. 실제로 계약 발표 후 일부 구단 프런트들은 부상자 명단에 있는 선수에게 연봉을 지급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류현진은 던질 수만 있다면 팀에 큰 힘을 보탤 선수”라고 단서를 달았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데뷔 3년 차였던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았고, 약 2년간 개점 휴업 상태로 지냈다. 부상 복귀 후에도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이로 인해 다저스에서의 7년동안 규정이닝을 소화한 시즌은 첫해와 올 시즌 두 번뿐이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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