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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풍선효과…수도권 주요 분양시장 ‘들썩’


입력 2019.12.26 14:52 수정 2019.12.26 15:23        원나래 기자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개발호재와 함께 경쟁률 치열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개발호재와 함께 경쟁률 치열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조감도.ⓒ두산건설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조감도.ⓒ두산건설

최근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을 추가로 발표한 이후 지정가능성이 낮은 서울 접경지역에 대한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져만 가고 있다.

정부는 주택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던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동, 영등포, 마포, 성동, 동작, 양천, 용산, 중구, 광진, 서대문 등 13개구 전체 지역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키로 했다. 이 외에도 강서구와 노원구·동대문구·성북구·은평구 등 5개구, 37개동도 상한제 대상지역에 포함시켰다.

서울에만 국한됐던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 경기권역까지 확대됐다. 지난달 분양가상한제 지정에서 제외됐던 과천시를 포함해 하남시와 광명시 3곳의 13개동도 규제의 칼날을 빗겨가지 못했다.

이처럼 수도권 주요지역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주변 지역 분양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시장에서 저평가돼 있던 일부 지역이 분양시장의 새로운 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은 부동산 규제와 더불어 개발호재가 함께 맞물리면서 분양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의 원도심 부평구에서 최근 분양을 시작한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도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부동산 규제가 훨씬 덜한데다가 지하철 7호선 연장선(예정)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는 308가구 모집에 무려 9501여명이 청약해 평균 30.8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여줬다. 이는 부평구내 분양단지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단지 바로 남단에는 마곡초교와 산곡북초교가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마곡초교 내에 병설유치원도 운영 중이다. 청천중학교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있으며 인천의 명문고인 세일고, 명신여고, 인천외고 등도 가깝다.

주변 교통여건이 향후 크게 개선된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구간 산곡역(예정)이 도보거리에 신설된다. 이 역사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이 노선은 향후 인천 청라국제도시(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된다.

GTX-B노선 환승역(예정)으로 개발되는 부평역(경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은 송도국제도시부터 시작해 부평과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 등 서울 주요도심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된다.

단지 주변을 인천 원적산과 장수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인천 나비공원과 원적산공원, 원적산 체육공원, 뫼골놀이공원 등도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두산건설이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52-11번지(산곡4구역)일대에 짓는 이 단지는 총 10개 동, 지하 4층~최고 26층, 799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조합원 분을 제외한 507가구(전용 49~84㎡)가 일반에 분양한다.

정당 계약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529-42번지 일원에 마련됐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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