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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드디어 벨기에리그 데뷔…주전 경쟁 예고


입력 2019.12.27 08:59 수정 2019.12.27 08: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약 4달 만에 감격의 데뷔전

향후 경기서 선발 출전 기대

벨기에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자료사진)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벨기에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자료사진)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코리안 메시’ 이승우(신트 트라위던)가 마침내 벨기에 프로축구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승우는 27일(한국시각) 벨기에 베버렌의 프리티엘 경기장에서 열린 바슬란드-베버렌과의 2019-20 주필러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20여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승우가 벨기에서 실전에 나선 것은 지난 8월 30일 신트 트라위던 이적 후 약 4달 만이다.

데뷔전을 치르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한 이승우는 전임 마르크 브리스(벨기에)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하면서 소집 명단에 단 한 차례도 포함되지 못했다.

그러다 브리스 감독이 지난달 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자 기회가 찾아오는 듯 했다.

감독 대행이 된 니키 하옌 코치는 헹크와의 정규리그 17라운드 소집명단에 곧바로 이승우를 포함시켰다.

하지만 이승우는 헹크전에 벤치만 지키다 기회를 얻지 못했고, 이후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며 새 감독 체제에서도 험난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새해를 앞두고서야 마침내 기회를 얻은 이승우는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뛰어 들게 됐다.

4달 만에 실전에 나선 이승우는 2선 공격수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는 못했다.

다만 신트 트라위던은 이날 0-1로 패하며 6승 5무 10패(승점 23)로 16개 팀 중 11위에 자리하는 부진에 빠져있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팀 상황 속에서 이승우가 한정된 기회를 잡아 새해에는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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