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신년사]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새로운 도약 위해 전속항진"


입력 2019.12.31 11:31 수정 2019.12.31 11:31        조인영 기자

"뉴 얼라이언스 체제…경쟁력 있는 서비스 위해 역량 집중"

디지털화 및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확대 주문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현대상선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현대상선

"뉴 얼라이언스 체제…경쟁력 있는 서비스 위해 역량 집중"
디지털화 및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확대 주문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2020년은 현대상선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배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2분기부터 초대형 선박 투입과 THE(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서 새로운 협력시대를 열어가게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 우리는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가입과 신조 VLCC(초대형 유조선) 5척 인수, HPNT운영권 확보 등을 통해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SWAT실, 물류서비스전략TF를 새로 설치했고 해외지역 Back Haul 영업 전문가들을 영입하면서 조직 정비와 함께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배 사장은 "올 2분기부터 우리의 오랜 염원이었던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순차적으로 인수받아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하게 된다"면서 "4월부터는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서 새로운 협력시대를 열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얼라이언스 체제 하에서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톱 클래스 선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부가가치 제공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업무효율성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디지털화(Digitization)에 박차를 가하고, Value Chain 전후방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친환경 연료와 첨단 선박 설계 기술에 대한 철저한 동향파악을 바탕으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 R&D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배 사장은 "2020년은 디 얼라이언스와 초대형선 투입으로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내외 환경이 순풍일 경우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역풍일 경우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 철저하게 준비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선복량 100만TEU, 매출 10조원 이상, 고객감동을 통한 지속적 이익 창출, 생산성 1위에 근거한 최고 급여와 종업원 만족도 1위는 한국 해운의 완벽한 재건을 의미한다"면서 "직원행복에서 고객감동으로 주주가치 제고로 까지 연결되고, 우리가 하는 노력들이 결국에는 한국 해운의 완벽한 재건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사장은 "We are on the same boat!(우리는 같은 배를 탔다)"면서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끝으로 그는 "Full Ahead!(전속 항진!)"을 언급하며 "다산, 풍요, 번영을 상징하는 흰쥐의 해, 경자년(庚子年) 2020년에는 현대상선 재도약을 꼭 이뤄내자"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