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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아파트서 화재로 전기·수도 끊겨…주민 2천여명 대피


입력 2020.01.01 15:30 수정 2020.01.01 15:24        김은경 기자

일부 주민 주변 찜질방서 새해 맞아…보일러실 복구 중

일부 주민 주변 찜질방서 새해 맞아…보일러실 복구 중

2019년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 불이 나 전기, 수도가 끊기면서 주민 2000여명이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주민들은 주변 찜질방 등에서 새해를 맞았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불은 전날 오후 1시께 아파트 지하 1층 보일러실에서 시작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불길은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하지만 아파트 전체 동에서 전기와 수도가 끊겨 주민들이 성동구청에서 지원한 버스로 대피했다. 불이 난 아파트에는 모두 9개 동에 811세대(2189명)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측은 인근 찜질방 두 군데로 주민 273명을 안내했다. 나머지 다른 주민들은 친척·이웃집이나 호텔 등 숙박업소로 거처를 옮겼고 일부 주민들은 집에 남았다.

성동구청은 주민센터에 상황실을 차리고 보일러실이 복구되기 전까지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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