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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코오롱 "예측할 수 없는 파도 넘는 서퍼되자"


입력 2020.01.02 10:40 수정 2020.01.02 11:51        조인영 기자

올해 공감경영 일환으로 '서핑(SURFING) 2020' 제시

"새로운 도전은 숙명, 최고의 나로 성장해 미래 선도하자"

 코오롱그룹은 2일 마곡 코오롱One&Only타워에서 2020년 그룹 통합 시무식을 열었다. 유석진 (주)코오롱 사장이 코오롱공감 'SURFING 2020'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은 2일 마곡 코오롱One&Only타워에서 2020년 그룹 통합 시무식을 열었다. 유석진 (주)코오롱 사장이 코오롱공감 'SURFING 2020'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코오롱그룹

올해 공감경영 일환으로 '서핑(SURFING) 2020' 제시
"새로운 도전은 숙명, 최고의 나로 성장해 미래 선도하자"


코오롱그룹은 One&Only위원회 명의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는 날렵하고 유연한 기술로 예측할 수 없는 파도를 넘어서는 능숙한 서퍼가 돼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위원회는 "급변하는 환경, 불확실한 미래는 밀려오는 파도와 같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유석진 코오롱 사장(위원장)의 낭독으로 진행한 신년사에서 위원회는 "지난해 우리는 이 자리에서 코오롱의 미래를 위해 다시 태어나야한다는 각오를 다졌다"면서 "그러나 스스로 변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모든 직책을 내려놓은 명예회장님 퇴임의 뜻을 우리는 지난 한 해 제대로 새겨왔는가"하고 회고했다.

위원회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면서 "Re;birth의 과정은 더욱 절실해야 하고 결과에 이르는 시간은 압축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오롱이 지속성장하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의 사업군으로 거듭날 때, 각각의 사업에서 우리만의 흔들리지 않는 입지를 구축할 때, 우리는 비로소 Re;birth의 완성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올해 경영 메시지를 종전의 '지침(指針)'이 아닌 '공감(共感)'이라고 표현했다. 위원회는 "코오롱인 모두가 일체동심(一切同心)으로 공감할 때 성공을 향한 울림은 더욱 우렁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코오롱의 공감경영 일환으로 '서핑(SURFING) 2020'을 소개했다. 위원회는 "순간순간 몰입할 수 있는 열정과 두려움 없는 용기를 지닌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주인공이 되자"고 주문하며 "더 멀리 가려면 더 큰 파도를 타야 하듯이 큰 파도를 성장의 추진력으로 삼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위원회는 또 "새로운 도전은 우리의 숙명이며 시련은 성공의 자양분"이라며 "시련에 당당히 맞서면서 과감히 도전할 때 더 큰 성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의 영역에서 프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기본에 충실하되 경계를 뛰어넘는 파격과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지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나'가 돼야 한다"면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프로만이 No.1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조직은 구성원의 성공을 이끌고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진화해야 한다"며 직급과 호칭을 수평적으로 바꾸고, 업무와 성과측정을 위한 제도를 더욱 유연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오롱만의 'Next Big Thing'을 만들자 고도 강조했다. 위원회는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아이템이 없으면 우리는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우리에게 축적된 성장의 잠재력은 경쟁자를 이겨내고 시간을 앞당길 때에만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위원회는 "새해 새로운 파도가 오고 있다. 피할 수 없다면 맞서 즐겨보자. 더 큰 코오롱을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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