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3.0%, 작년과 비슷"


입력 2020.01.05 15:19 수정 2020.01.05 20:11        김유연 기자

블룸버그 35곳 전망치 집계 결과

글로벌 투자은행(IB) 등 주요 경제 분석 기관들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경제 성장률이 작년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IB와 경제연구소 등 35곳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평균 3.0%로 작년 전망치(3.0%)와 같았다.

전망 기관별로 보면 미국 럿거스(Rutgers)대 비즈니스 스쿨과 마이크로핀 애널리틱스의 성장률 전망치가 3.7%로 가장 높았다. 독일 헬라바은행, 골드만삭스, 파인브릿지 등은 3.4%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무역갈등 해소와 금융완화 기조로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가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조사 대상 35곳 중 11곳은 올해 성장률이 3%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는 2.5%로 전망했다.

올해 글로벌 통화정책은 대체로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선진국을 중심으로 금리 동결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는 "2020년은 통화정책 면에서 조용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분석 대상 주요 22개국 중 14개국은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8개국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동결을 점친 곳은 ▲미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한국 ▲중국 ▲일본 ▲영국 ▲캐나다 ▲스위스 등이다.

이에 비해 인도(5.15→4.70%), 멕시코(7.25→6.50%), 호주(0.75→0.25%), 러시아(6.25→6.00%), 남아프리카공화국(6.50→6.25%) 등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유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