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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 누적 출하 500만대 돌파…판매 700만대 넘어서


입력 2020.01.07 14:01 수정 2020.01.07 14:01        이도영 기자

픽처 온 글래스·월페이퍼 등 폼펙터 변화…롤러블 TV도 출시 준비

픽처 온 글래스·월페이퍼 등 폼펙터 변화…롤러블 TV도 출시 준비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제품 이미지.ⓒLG전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제품 이미지.ⓒLG전자
LG전자가 지난 2013년 대형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후 최근 누적 출하량 500만대를 넘었다.

7일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지난 3분기 LG 올레드 TV의 누적 출하량은 486만대로, 월평균 10만대 이상 출하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지난해 4분기 누적 출하량 5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를 필두로 한 전 세계 올레드 TV 누적 판매량은 지난 3분기 기준으로 7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대형 올레드 TV를 상용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왔다. LG전자뿐이었던 올레드 TV 업체는 해를 거듭하며 해를 거듭하며 투자가 확대돼 작년 15개 업체로 늘어났다.

올레드 TV 진영은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중국 스카이워스·콩카·창홍·하이센스·일본 소니·도시바·파나소닉 등이다. 유럽은 필립스·그룬딕·뢰베·메츠·베스텔·뱅앤올룹슨 등이 올레드 TV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어 2020년 이후 미국 최대 TV업체인 비지오를 비롯해 샤오미·화웨이 등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발표이후 올레드 진영 추가 합류한 업체만 3곳이다. 각 업체는 올레드 TV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판매하고, 아래 포지션에 액정표시장치(LCD) TV를 내세우며 투트랙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 TV 시장 규모는 연간 기준 2억2000만대 규모다. 이 가운데 올레드 TV는 251만대로 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해 프리미엄 TV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패널별 TV 출하량은 LG디스플레이의 공급량이 올해부터 큰 폭으로 늘면서 2023년 올레드 TV 출하량은 1000만대를 돌파하고, 올레드 TV 매출액 비중은 2022년부터 1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화소 하나하나를 제어할 수 있어 완전 블랙, 무한 명암비 등을 구현해 가장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한다.

▲얇은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한 ‘픽처 온 글래스’ TV(LG 시그니처 올레드 TV)▲4㎜도 안 되는 두께로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 TV(LG 시그니처 올레드 W) 등 LG전자는 올레드만의 장점으로 TV 폼팩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올레드 진영이 급증하면서 전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지난 3분기에도 약 50%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8K(해상도 7680x4320) 해상도와 세계 최대 88인치를 모두 갖춘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출시했고, 이어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올레드 TV 원조이자 리더로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앞세워 시장 성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8K TV 라인업.ⒸLG전자 LG전자 8K TV 라인업.ⒸLG전자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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