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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재선에 中매체들 대만 독립포기 촉구


입력 2020.01.12 14:32 수정 2020.01.12 14:33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1일(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자신의 연임 성공을 자축하고 있다.ⓒ뉴시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1일(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자신의 연임 성공을 자축하고 있다.ⓒ뉴시스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재선에 성공하자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대만 독립'이라는 급진적 사고를 바꾸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 당국도 대만의 독립 시도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영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공동 사설에서 차이잉원 총통과 민진당이 집권 세력의 강력한 힘으로 상대를 압박하고 중국 본토의 위협을 과장하면서 한궈위 후보를 말살했다고 이번 대선 결과를 평가했다.


이들 매체는 "차이잉원 총통이 대만을 반대 방향으로 끌고 간다면 양안 사회가 외면할 것이며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선거 때만 되면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의 긴장을 높이고 중국 대륙에 대한 민중의 두려움을 조장하는 것이 민진당의 선거 방식"이라면서 "민진당이 선거 승리를 위해 이런 풍파를 일으켜 양안 관계에 독이 됐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홍콩 시위 사태 발생 후 민진당이 선거에 이용하려고 홍콩에 대한 중국의 간여를 대만에도 발생할 것처럼 중국 대륙에 대한 오해를 부추겼다면서 대만의 여론 또한 중국에 대한 오보가 정점에 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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