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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작 ‘카운터사이드’로 분위기 반전…“팬덤 형성 총력”


입력 2020.01.14 14:03 수정 2020.01.14 14:03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프리미엄 테스트 거쳐 유저 개선 의견 적극 반영

韓 대표 서브컬처 장르 게임으로…내달 4일 출시

김현 넥슨 부사장이 14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Counterside)’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게임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을 밝히고 있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김현 넥슨 부사장이 14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Counterside)’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게임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을 밝히고 있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넥슨이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Counterside)’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지난해 매각, 구조조정 등 내홍을 겪은 넥슨은 올해 첫 신작인 카운터사이드에 적잖은 기대를 걸고 있다.


서브컬처 장르에서 중국 게임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캐릭터 일러스트와 스토리텔링으로 유저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게임이 장수할 수 있는 핵심 요소인 ‘팬덤’ 형성과 유저와의 소통 강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넥슨은 14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카운터사이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내달 4일 게임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카운터사이드는 넥슨의 올해 첫 신작이자 새로운 지적재산권(IP)”이라며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넥슨의 ‘퀄리티 스타트’를 책임질 첫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번 게임에 기대와 동시에 무거운 부담감을 안고 있다. 다만, 게임의 단기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김종율 넥슨 퍼블리싱2그룹장은 “(카운터사이드가) 올해 첫 신작인 만큼 유저에게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까 하는 부담도 있고 게임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단기간 (게임의) 성과가 나쁘다고 해서 일희일비하지 않고 꽤 오랜 시간 유저들과 소통해 팬덤을 만들면 올해 즐거운 결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넥슨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Counterside)’.ⓒ넥슨 넥슨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Counterside)’.ⓒ넥슨

넥슨은 지난해 8월 1일부터 5일까지 카운터사이드 프리미엄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이후 설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채널에서 유저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개선 의견을 바탕으로 30개 이상의 개선안을 적용해 게임성을 강화했다.


과금모델도 이용자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설정했다. 인게임 플레이만으로도 유닛을 채용할 수 있다는 게 넥슨 측 설명이다. 게임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스킨 반복 뽑기를 제거하고 정가 판매로 변경했다.


넥슨은 게임 론칭 이후 빠른 시일 내 유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일방향적인 마케팅이 아닌 유저들의 즐거움을 배로 늘릴 수 있는 환원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올해 넥슨은 카운터사이드 외에도 자사의 IP 기반 신작을 비롯해 V4(브이포)와 같이 새로운 경쟁력이 될 신규 IP를 잇달아 선보일 방침이다. ‘바람의 나라:연’,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 등 굵직한 게임들도 출격 대기 중이다.


김 부사장은 “올해 게임에 집중하기 위해 절치부심했고 여러 신작을 기획했다”며 “신규 IP도 골고루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한 카운터사이드는 현실 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세계인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2차원(2D) 캐릭터 수집형 RPG다.


현실 세계와 이면 세계가 공존하는 독특한 세계관을 갖췄으며 실시간 유닛 배치를 통해 전략 게임의 재미와 메인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도 주요 포인트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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