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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월 해외서 총 1조5000억원 건축 공사 수주


입력 2020.01.14 17:42 수정 2020.01.14 17:43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해외 각 국가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설…탁월한 기술과 시공 능력 입증

루사일 플라자 타워 모습.ⓒ현대건설 루사일 플라자 타워 모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월에만 중동 및 동남아 지역의 카타르와 싱가포르에서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카타르 부동산 개발회사(Lusail Real-Estate Development Company)에서 발주한 총 약 6093억원 규모의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 공사 낙찰통지서(LOA :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새해 첫 해외수주 포문을 연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4(총 6130억원)에 이은 수주 낭보로 두 공사 금액을 합쳐 약 1조2000억원(USD 10억6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건축 공사다.


현대건설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개최 예정인 루사일 지역에 현재 진행 중인 고속도로 건설에 이어 금번 대형 건축물 수주로 해당 지역에 대표 랜드마크를 조성하며 현지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 지난 7일에는 싱가포르 스포츠청(Sport Singapore)이 발주한 총 한화 약 2700억원(USD 2억3000만 달러, 당사분 1900억원/USD 1억6000만달러) 규모의 풍골 스포츠센터 낙찰통지서(LOA :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선진사들과의 치열한 환경 속에서도 현대건설의 우수한 해외 사업실력 및 수주 네트워크 확장 노력이 연이은 수주 결실로 빛을 발휘해 값지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하는 ‘Great Company’ 경영방침을 원동력으로 삼아 국내 건설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서 전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PLOT4에 이어 단독으로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공사는 카타르 루사일 시티 내 금융지구(Lusail City Financial District)에 지하 5층에서 지상 70층의 오피스 빌딩과 상가 등 주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여기서 PLOT은 구획이라는 의미로 오피스 빌딩 뿐 아니라 주변 부대시설이 위치한 인근 구역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루사일 플라자 타워 프로젝트는 총 4개의 PLOT이 있는데, 현대건설은 이 중 PLOT3 과 PLOT4 공사를 수주했다.


PLOT3는 지난 2일 수주한 플라자 타워 PLOT4와 나란히 있으며, 공사기간은 PLOT4와 동일하게 착공 후 34개월로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수주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개최가 예정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 인접한 건축 공사로, 현대건설의 우수한 기술력 및 성공적 수행 가능성에 대한 카타르 발주처의 두터운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값진 성과다.


한편, 현대건설은 1979년 쉐라톤 그랜드 도하 호텔 공사를 시작으로 카타르에 첫 진출한 이후 라스라판 C IWPP 프로젝트, QAFCO 비료공장 5~6단계 공사,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공사,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2건, 94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재 카타르 내 알 마하 어린이 병원,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공사 등 총 4개 현장, 2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총 약 2700억원 규모의 풍골 스포츠센터 공사를 수주했다. 싱가포르 현지업체와 공동 수주했으며, 당사분은 약 1900억원이다.


싱가포르 스포츠청(Sport Singapore)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동북쪽 해안에 위치한 풍골 (Punggol)지역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스포츠센터 및 야외경기장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부지면적은 4만8180㎡, 연면적은 12만3617㎡다.


풍골 지역 주민의 복지를 위한 종합체육시설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며, 2023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 스포츠센터 공사를 수주한 지역인 싱가포르는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전체 국토 6%를 확장해 국가 전체가 현대건설의 포트폴리오라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현대건설의 손길이 많이 닿은 나라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파시르 판장 터미널 3&4단계 공사, 마리나 사우스 복합개발공사 등 총 89건, 148억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주했으며, 현재 토목공사 총 7개 현장, 14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965년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반세기 넘게 글로벌 건설 시장을 누벼오며 세계 곳곳에 숱한 건설의 업적을 남겼다.


현대건설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의 지위를 부여받아 해당 도시와 국가의 비약적 상징을 이끈 의미있는 건축물로 세계가 인정한 건축명가로서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카타르 국립박물관 및 하마드 메디컬시티, 사우디아라비아 내무성 본청 건물 및 젯다 경기장, 싱가포르 선텍시티 및 마리나사우스 복합개발, 베트남 비텍스코 파이낸스 센터 및 JW 메리어트 호텔 등이 대표적 사례다.


특히, 지난해 개관한 카타르 국립박물관의 경우, 수도 도하 중심부 지역에서 금세기 아름다운 걸작으로 영원히 기억될 카타르 건축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카타르 국립박물관의 외관은 316개의 원형 패널이 뒤섞여 서로 맞물려 건물 전체가 곡선의 기하학적 형상을 이루는 독특한 형태를 자랑한다.


내부는 보통 건축물을 지탱하는 기둥 대신 내부로 들어가면 얼기설기 꼬인 각양각색의 패널과 계단이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현대건설은 현대건설만의 뛰어난 기술력, 우수한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곳곳에 랜드마크 건립을 주도하며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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