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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소액주주들, 유상증자 반발해 가처분 신청


입력 2020.01.15 09:52 수정 2020.01.15 09:5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의 일부 소액주주들이 회사가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 반발하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강모씨 등 소액주주 16명이 지난 8일 자사를 상대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부산지법에 신청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하이투자증권관계자는 “신주 가운데 일부를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해 유동화 전문회사에 배정하기로 결정한 것에 일부 주주들이 반발하고 있다”면서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헀다.


앞서 하이투자는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어 21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는 3자 배정 방식과 주주배정 방식, 두 가지로 진행된다.


먼저 3자 배정 방식으로 상환전환 우선주(RCPS)가 주당 1600원씩 6250만주, 총 1000억원 규모로 발행돼 유동화 전문회사 ‘점프업제일차’가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주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1억 주가 주당 1175원씩 총 1175억 원어치가 발행된다.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발행하며 다음 달 2월 18부터 19일까지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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