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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인도 금융시장 진출 본격화


입력 2020.01.15 11:33 수정 2020.01.15 11:33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사진 왼쪽부터) 란잔 샤르마 Kisan Finance 대표, 아와스티 IFFCO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구찬 NH농협캐피탈 대표가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투자 서명식을 가지고 있다.ⓒNH농협금융그룹 (사진 왼쪽부터) 란잔 샤르마 Kisan Finance 대표, 아와스티 IFFCO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구찬 NH농협캐피탈 대표가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투자 서명식을 가지고 있다.ⓒNH농협금융그룹

NH농협금융그룹은 15일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과의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인도 금융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4일 인도 뉴델리 IFFCO 본사를 방문해 양사 여신전문금융 자회사간 투자 서명식을 가졌다. IFFCO는 약 3만 6000여개의 농업 관련 협동조합을 회원사로 둔 세계 최대 비료협동조합이다.


이번 투자로 농협금융의 자회사인 NH농협캐피탈은 IFFCO 산하 트랙터 금융 전문회사인 IFFCO-Kisan Finance(Kisan)의 지분 약 2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설 게획이다. IFFCO의 광범위한 네트워크 및 사업 물량을 확보해 현지 농기계 구매 및 담보대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인도는 연 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최대 트랙터 시장이다.


김광수 회장은 투자 서명식에서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 트랙터 수요 확대에 따른 관련 시장의 견조한 성장 전망 및 IFFCO 등 경쟁력 있는 주주 네트워크를 고려했을 때 향후 Kisan의 성장전망이 밝다”며 “그룹 내에서 인도 금융업에 진출한 최초 사례로 기대와 관심이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현재 설립 준비 중인 농협은행의 인도 현지 지점과의 계열사간 시너지 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다. 농업-금융 연계 비즈니스 등을 통해 인도를 넘어 서남아시아지역까지 글로벌 사업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성사된 합작 사업은 농협금융의 인도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첫 번째 행보"라며 "농협캐피탈은 우선 Kisan의 현지 농기계 구매 및 담보대출 사업에 참여하고, 향후 사업영역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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