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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모잠비크와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입력 2020.01.16 13:01 수정 2020.01.16 13:01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왼쪽)이 14일 오마르 미따 ENH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가스공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왼쪽)이 14일 오마르 미따 ENH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가스공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는 사장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아프리카 신흥 자원 보유국 모잠비크를 방문,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섰다.


16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채희봉 사장은 14일 모잠비크 국영 석유가스공사(ENH)와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15일에는 필리페 니우시 모잠비크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채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천연자원을 활용해 국가경제 부흥을 추진하는 모잠비크와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원을 확보하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이해가 일치하는 점을 확인했다. 또 모잠비크 Area4 사업 및 검토 중인 신규 탐사사업 등에 대한 모잠비크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받았다.


가스공사가 지난 2007년부터 참여 중인 모잠비크 Area4 사업은 국내 자원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원을 확보한 것이다. 여기에서 발견된 천연가스는 가스공사 지분 10%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3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가스공사는 Area4 사업으로 약 100억달러 이상의 기대수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 및 금융‧보험업계와의 동반 진출을 통한 50억달러 이상의 경제유발효과도 기대했다.


올해 최종투자결정이 예상되는 로부마(Rovuma) 액화천연가스(LNG) 1단계 사업은 Area4 광구 내 맘바(Mamba) 가스전에서 채취한 가스를 육상 LNG 트레인 2개를 통해 연간 1520만t의 LNG를 액화‧판매하는 사업으로 2025년 상업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모잠비크 정부의 개발계획 승인은 물론 생산물량 전체에 대한 LNG 판매계약 협의 및 모잠비크 정부 승인도 완료된 상태다.


가스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자사 지분 10%에 해당하는 물량인 152만t을 국내에 공급해 동아프리카에서 최초로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LNG 도입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채희봉 사장은 “수소‧LNG 벙커링‧냉열 등 천연가스 중심의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며 “동시에 해외자원 확보 사업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의 비전을 지속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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