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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합류 '디 얼라이언스', 유럽-태평양 항로 강화


입력 2020.01.16 17:05 수정 2020.01.16 17:0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78개 항만에 기항하는 33개 서비스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협력 계획 발표


지난해 12월 말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행된 현대상선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진수식. ⓒ현대상선 지난해 12월 말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행된 현대상선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진수식. ⓒ현대상선

현대상선(대표이사 배재훈)이 정회원으로 가입한 ‘디 얼라이언스’에서 서비스 협력 계획을 16일 공동 발표했다.



최근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는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하팍로이드(독일), ONE(일본), 양밍(대만) 등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새로운 핵심 멤버 현대상선의 합류를 환영하면서 오는 4월 1일부터 신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디 얼라이언스’는 포괄적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를 통해,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운항 횟수 증대, 신규 기항지 추가, 운항 시간 단축 등을 기대하고 있다.



‘디 얼라이언스’는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지중해,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중동, 홍해, 인도 등 전세계 78개 항만에 기항하며, 총 33개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아시아-유럽 노선 FE5와 태평양 횡단 노선 PS7은 새로운 펜듈럼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이 서비스에는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8척을 투입해 기존보다 효율적으로 운항할 방침이다.



새로운 펜듈럼 서비스가 운영되면 동남아시아와 캘리포니아 남부의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노선은 PS7, FP1, PS3 등 세 개로 늘어난다.



동남아시아 지역 강화 외에도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태평양 횡단 노선 PS8은 기항지에 인천을 포함한 부산, 광양, 상해 등 한국과 중국의 주요항이 집중돼 있으며, 4월 1일에 개시할 예정이다.



새롭게 개편된 아시아-북유럽 노선 FE2와 FE4에는 가장 최근에 건조된 2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선박을 배치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함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운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4월 1일부터 개시될 이번 서비스는 노선 확대, 운항 횟수 증대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할 것이며, 앞으로 ‘디 얼라이언스’는 동서항로에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추가적인 서비스 개편이 있을 시 즉시 공지할 예정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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