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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국보 박지수 “우울증 초기, 그만하고 싶다”


입력 2020.01.21 15:06 수정 2020.01.21 15:0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소셜 미디어에 괴로움 호소

여자농구 국가대표 박지수(청주 KB)가 개인 SNS를 통해 농구를 포기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 연합뉴스 여자농구 국가대표 박지수(청주 KB)가 개인 SNS를 통해 농구를 포기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 연합뉴스

여자농구 국가대표 박지수(청주 KB)가 개인 SNS를 통해 농구를 포기하고 싶다고 토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지수는 2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조금 억울해도 항의 안 하려고 노력 중인데 '표정이 왜 저러냐'거나 '무슨 일 있냐', '싸가지가 없다' 등 매번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 귀에 안 들어올 것 같으셨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몸싸움이 이렇게 심한 리그에서 어떻게 웃으면서 뛸 수 있을까요. 전쟁에서 웃으면서 총 쏘는 사람이 있나요?”라고 반문했다.


특히 박지수는 “매번 이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시즌 초엔 우울증 초기까지도 갔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줬다.


그는 “스트레스 받아서 진짜 그만하고 싶다”며 “내 직업에 대해 자부심이 있었는데 이젠 그 이유마저 잃어버리고 포기하고 싶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지수가 이 글을 올린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경기 도중 자신의 표정과 관련해 비난 여론을 빗발치자 괴로움을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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