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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코미디언 남보원, 21일 폐렴으로 별세


입력 2020.01.21 17:28 수정 2020.01.21 17:30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이 별세했다. © 뉴시스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이 별세했다. © 뉴시스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이날 “남보원이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병원에서 폐렴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며 오후 3시 30분께 별세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남보원은 연초부터 건강이 악화됐다. 잠시 회복되는 듯했지만 치료와 퇴원을 반복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남보원은 1960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코미디언 활동을 시작했다.


극장 무대와 방송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주로 전투기 엔진 소리, 기차 기적소리 등 소리 모사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2010년 별세한 백남봉과 함께 코미디계 쌍두마차로 손꼽혔던 그는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1997년 화관문화훈장,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일원로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지는 남한산성에 위치한 가족묘로정해졌다. 장례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3일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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