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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진당과도 양당 협의체…'조경태·이언주 채널' 가동


입력 2020.01.21 18:35 수정 2020.01.21 18:35        정도원 기자

"'도로 새누리당'은 '지는 통합'으로 귀결된다

국민의당 비롯 중도세력 함께 해 외연 확장"

이언주 전진당 대표가 지난해 7월 22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판리셉션에 참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언주 전진당 대표가 지난해 7월 22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판리셉션에 참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이 새로운보수당에 이어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과도 통합중도보수신당 형성을 위한 양당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언주 전진당 대표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보수당에서 한국당과 당대당 협의를 하자고 주장을 해온 끝에 그렇게 하기로 함으로써, 한국당과 전진당도 당대당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한국당과 전진당 간의 협의체를 공식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전진당 간의 양당 협의체에서 한국당 채널은 부산 4선 중진 조경태 수석최고위원이 맡기로 했다. 전진당 채널은 이언주 대표가 직접 맡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부산시당위원장이자 최고위원인 이종혁 전 의원이 병행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언주 대표는 "혁통위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통합 논의가 있지만, 계파복원 혹은 '도로 새누리당'은 통합 이후 갈등이 일어나고 국민들이 통합을 외면해 '지는 통합'으로 귀결되고 말 것"이라며 "기존 보수세력이 아닌 새로운 젊은 세대와 시민사회·반문세력, 국민의당을 비롯한 기존의 보수 야당에 참여하지 않았던 중도 세력과 함께 할 때 외연 확장 통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신당의 모습은 반드시 반문재인 투쟁 전선을 명확히 하고, 국민과 함께 결기를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한쪽에서는 새보수당을 중심으로 복당을 하는 분들 중심으로 통합이 이뤄질 것이며, 다른 한쪽에서는 젊은 세대와 시민사회, 국민의당 출신 등이 통합을 논의하고 결합해나갈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차별화를 시사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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