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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文정권 추진 北개별관광, 반대 46.4%


입력 2020.01.22 11:00 수정 2020.01.22 10:49        정도원 기자

20대·50대·60대 반대 높아, 30~40대 찬성

대구·경북과 서울에서도 53% 이상이 반대

광주·전남북에서는 찬성이 두 배 이상 높아

금강산 관광 도중 북한군의 총격으로 살해당한 고 박왕자 씨의 영결식에서 유가족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금강산 관광 도중 북한군의 총격으로 살해당한 고 박왕자 씨의 영결식에서 유가족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문재인정권이 추진하는 북한 개별관광에 대해 우리 국민 46.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은 41.5%로,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21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46.4%는 현 정권이 추진하는 북한 개별관광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북한 개별관광 찬성은 41.5%였으며, 12.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21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 46.4%가 현 정권이 추진하는 북한 개별관광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21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 46.4%가 현 정권이 추진하는 북한 개별관광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와 50대, 60대 이상은 북한 개별관광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았다. 북한 개별관광 반대 여론은 60대 이상에서 57.1%로 가장 높았으며, 찬성은 29.3%에 그쳤다. 50대에서는 반대 47.8%, 20대 이하에서는 반대 44.5%였다.


30~40대에서는 북한 개별관광 찬성 여론이 높았다. 40대에서는 52.5%가 북한 개별관광에 찬성해, 반대(37.3%)를 앞섰다. 30대에서도 46.2%가 찬성해, 40.1%의 반대 여론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남북과 인천·경기를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에서 북한 개별관광 반대 여론이 높은 가운데, 광주·전남북에서는 개별관광 찬성 여론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기에서는 찬반이 오차범위 내였다.


북한 개별관광 반대 여론이 가장 높은 권역은 대구·경북(53.5%)과 서울(53.3%)이었다. 강원·제주(52.0%)가 그 뒤를 이었으며, 대전·충남북과 부산·울산·경남의 반대 여론은 각 49.4%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의 북한 개별관광 찬성은 33.6%, 대전·충남북에서는 37.3%로 찬반 간의 격차는 부산·울산·경남에서 더욱 크게 나타났다.


광주·전남북에서만은 북한 개별관광 찬성이 68.7%로 반대(24.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인천·경기는 찬성 47.5% 반대 43.5%로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 여론이 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0.3%로 최종 1229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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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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