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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해 IPO와 M&A 진행


입력 2020.01.23 14:32 수정 2020.01.23 14:33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호반그룹의 호반파크 1, 2관, 제공: 호반건설 ⓒ호반그룹의 호반파크 1, 2관, 제공: 호반건설

연내 상장을 계획 중인 호반건설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각 계열사 대표에 업계에서 검증된 전문경영인을 전면 배치했다. 기업공개와 M&A 등을 통해 ‘전국구 도약’을 꾀하고 있는 만큼 전열 재정비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

호반건설을 포함한 호반그룹은 지난해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총괄부회장에 최승남 대표를 신규 선임하고, 각 계열사 대표는 업계 전문경영인들을 발탁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다가오는 기업공개(IPO)를 대비해 전문 경영인 체제리를 강화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을 위함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취임한 최승남 호반그룹 총괄부회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15년 호반그룹 부사장으로 합류해 금호산업, 대우건설 등 굵직한 M&A 업무를 주도해 왔다. 지난 2016년 울트라건설에 이어, 지난 2018년 리솜리조트(현 호반호텔&리조트)의 M&A를 진두지휘하고, 각각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의 사업 다각화에 앞장서 왔다.


호반산업 김진원 사장은 현대건설 출신으로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사업 본부장 등 36년간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토목분야 전문가다. 호반산업은 2019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1단계 상승한 21위를 기록했다.


호반호텔&리조트 장해석 대표는 삼성에버랜드 출신의 레저분야 전문가다. 서울대 임학과 졸업 후 삼성에버랜드를 거쳐, 오크밸리 기획개발본부장, 무주리조트 대표이사, 파인스톤CC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 호반건설 외 비(非)건설 부문 사업 다각화로 중장기 성장 동력 마련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사업 다각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호반그룹의 호반프라퍼티는 지난해 농산물 도매업체 대아청과(주)를 인수해 농산물 유통분야에 진출했는데 최근에는 삼성금거래소도 인수했다. 2004년 설립된 삼성금거래소는 금과 은, 보석류를 유통하는 도매 업체다. 2018년 매출액은 1조 1,395억 원에 달한다.


특히 호반그룹은 종합레저 영역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에 리솜리조트를 인수해 호반호텔&리조트로 사명을 바꾼 후 리솜호텔&리조트 각 시설을 보수하는 동시에 중단된 제천 호텔동 공사를 재개했다. 지난해 7월에는 스플라스 리솜의 플렉스타워(스파동)에서 그랜드 오픈식도 가졌다. 새롭게 선보인 스플라스 리솜의 플렉스타워(스파동)는 외관, 로비, 객실, 인테리어까지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 경기도 여주의 스카이밸리CC, 하와이 와이켈레CC, 제주도 퍼시픽랜드도 운영 중이다. 호반그룹은 국내 7곳, 해외 1곳의 리조트 및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초에는 상업, 업무, 주거 등이 결합된 복합형 수익부동산 사업에 진출했다. 세심한 사전 준비를 통해 개발 컨셉 및 통합 MD계획을 수립한 후 이를 건축, 디자인, 인테리어 계획 등에 반영해 새로운 복합공간인 ‘아브뉴프랑’을 탄생시켰다.


호반그룹은 2011년 광주전남 민영방송인 KBC광주방송의 대주주에 이름을 올리며 방송미디어 사업에 진출했고, 2016년에는 울트라건설(現 호반산업)을 인수해 토목, SOC 등을 확대하고 있다.


▶ 꾸준한 사회공헌 통해 선진기업 도약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성장을 지속하면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호반그룹의 공익재단은 ‘행복을 짓는 든든한 동반자’라는 비전을 품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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