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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에 이재승 부사장...인사·조직개편 마무리


입력 2020.01.23 16:38 수정 2020.01.23 18:10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냉장고 7년 연속 1위 주역...29일 세탁기·건조기 신제품 행사로 데뷔

강봉구 부사장 한국총괄로...VD사업부 개발팀장엔 최용훈 부사장

이재승 삼성전자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삼성전자 이재승 삼성전자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삼성전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 총 책임자에 이재승 개발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삼성 냉장고의 7년 연속 1위 주역으로 60세의 나이에 생활가전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단행된 보직인사에서 신임 생활가전사업부장에 이재승 부사장이 선임됐다.


1960년생인 이재승 부사장은 지난 1986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선행연구그룹(SYS가전)수석, 시스템가전사업부 냉기그룹장 등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생활가전 개발팀장을 맡는 등 가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냉장고개발그룹장으로 삼성 냉장고를 세계 1위에 올려놨고 7년 연속 왕좌를 지키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단행된 사장단 인사에서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대표이사)이 그동안 겸직하던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내려 놓으면서 후임에 대해 관심이 쏠려 왔다.


새로 선임된 이 부사장은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개최되는 2020년 세탁기·건조기 신제품 행사에서 생활가전 사업 수장으로 데뷔를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의 가전사업의 새로운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PRISM)의 두 번째 제품으로 신개념 인공지능 세탁기·건조기 '그랑데 AI'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인데 신임 생활가전사업부장으로서의 비전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강봉구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TV·생활가전의 국내 영업 총 책임자인 한국총괄로 이동한다. 영업통인 강 부사장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와 생활가전사업부 등을 거쳤고 전략마케팅을 지휘하며 회사의 마케팅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VD사업부 개발팀장에는 더 월 등 차세대 TV 개발을 주도한 최용훈 부사장이 맡게 됐고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 영업을 총괄하는 중국총괄엔 최승식 무선사업부 전무가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사장단 인사와 21일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이날 보직인사와 조직개편으로 인사·조직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조직개편에서는 이달 말 준법감시위원회가 출범하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 등 주요 7개 계열사 법무팀 내에 있던 컴플라이언스(준법)팀을 분리해 독립성을 확보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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