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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불법수출 쓰레기 8백t 내달 평택항 반입…연내 전량 처리


입력 2020.01.23 19:44 수정 2020.01.23 19:44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필리핀 민다나오섬 미사미스 오리엔탈에 압수 보관 중인 한국발 플라스틱 쓰레기 모습.ⓒ뉴시스 필리핀 민다나오섬 미사미스 오리엔탈에 압수 보관 중인 한국발 플라스틱 쓰레기 모습.ⓒ뉴시스

‘불법 쓰레기 수출’ 논란과 관련해 여전히 필리핀 현지에 남아 있는 약 5000t의 쓰레기 중에서 800t이 내달 평택당진항으로 다시 돌아온다.


23일 경기도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평택시의 한 업체가 2018년 7월 불법 수출한 쓰레기 5177t이 아직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남아 있는 상태다.


지난해 7월 5177t의 쓰레기 중에서 1800t 가량은 제주도산 생활 쓰레기로, 쓰레기 비율에 따라 환경부‧경기도‧평택시와 제주도가 각자 처리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각 65대 35의 비율로 비용을 분담해 소각 처리할 방침이다.


이 쓰레기는 두달에 한 번꼴로 평택당진항으로 들어와 연내 모두 국내로 반입될 계획이다. 먼저 내달 2일 800t이 반입된다.


앞서 한 평택 소재 업체가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소각용이 혼합된 쓰레기를 재활용 폐기물이라고 속여 필리핀으로 수출했다가 문제가 됐다. 이후 평택항으로 돌아온 3394t과 수출이 보류된 항구에 적치돼 있던 1272t 등 총 4666t을 지난해 국·도·시비 8억6000만원을 투입해 처리한 바 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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