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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40경기 연속 무패...미나미노 EPL 데뷔전 활약은?


입력 2020.01.24 09:48 수정 2020.01.24 09:4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울버햄튼 원정서 2-1 승리..2위 맨시티와 16점차

전반 33분 마네 대신 긴급 투입..평점 6.4

[리버풀 울버햄튼] EPL 데뷔전 치른 미나미노. ⓒ 뉴시스 [리버풀 울버햄튼] EPL 데뷔전 치른 미나미노. ⓒ 뉴시스

리버풀이 울버햄튼을 잡고 4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사실상 예약했다.


리버풀은 24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조던 헨더슨-호베르투 피르미누 연속골을 묶어 2-1 승리했다.


전반 8분 알렉산더-아놀드의 코너킥을 헨더슨이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후반 6분 울버햄튼에 동점골을 내줬다. 역습에 나선 울버햄튼의 트라오레가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에 있던 히메네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울버햄튼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지만 리버풀은 후반 39분 피르미누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무실점 승리 행진은 7경기에서 멈췄지만 40경기 연속 무패(35승5무) 행진은 이어갔다.


원정에서 승점3을 추가한 리버풀(22승1무)은 승점67을 기록,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51)에 크게 앞선 1위를 질주했다.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16점차다.


황희찬(24·레드불 잘츠부르크)이 대결했던, 황희찬의 이적 예상팀으로 거론됐던 양 팀의 대결은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는데 또 눈길을 끌었던 것은 황희찬과 함께 뛰던 일본인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구미의 EPL 데뷔다.


미나미노는 전반 33분 리버풀 공격의 핵인 사디오 마네가 몸에 이상을 느껴 교체 아웃되면서 대신 투입됐다. 지난달 19일 이적료 110억 원을 기록하며 리버풀로 이적한 미나미노의 EPL 데뷔전이다.


미나미노는 오른쪽 측면에 치우친 미드필더로 뛰었다. 부지런히 뛰어 다니며 찬스를 노렸지만 볼은 쉽게 오지 않았다. 후반 14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팀 공격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물꼬를 틀 만한 움직임은 없었다.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데뷔전이다.


61분 소화한 93%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리버풀에 녹아들지 못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미나미노에게 평점 6.4점을 부여했다. EPL 데뷔 자체에 의미를 둘 만한 경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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