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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박은빈 화보, 카리스마 벗고 '상큼+러블리 매력'


입력 2020.01.25 16:24 수정 2020.01.25 13:25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 출연 중인 배우 박은빈이 화보를 통해 상큼한 매력을 나타냈다.ⓒ코스모폴리탄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 출연 중인 배우 박은빈이 화보를 통해 상큼한 매력을 나타냈다.ⓒ코스모폴리탄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 출연 중인 배우 박은빈이 화보를 통해 상큼한 매력을 나타냈다.


코스모폴리탄 2월호에서 박은빈은 "작품을 시작하기 전에 웃으면서 행복하게 촬영하자는 목표를 세웠는데 좋은 동료들 덕에 그 목표를 이뤘다. 시청률을 떠나 촬영장 분위기가 워낙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감독님, 동료 배우들 모두 시청률에 대한 언급 없이 촬영에 여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초집단인 프로야구단의 유일한 여성 운영팀장으로서 이세영이라는 인물을 연기 중인 박은빈은 "드라마 구조상 '스토브리그'에서 남자 주인공의 활약이 크지만, 세영이 감정적이면서도 동시에 이성적이고, 맞는 말을 한다는 점에서 위안으로 삼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품을 시작하기 전에 남자는 무조건 냉철하고 이성적이며, 여자는 감성적이라는 클리셰에 대해 감독님과 작가님께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그 얘기를 두 분이 흘려듣지 않고, 사려 깊게 생각해주신 장면들이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드라마가 진행됨에 따라 명대사, 명장면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억에 남는 대사를 묻자 박은빈은 백승수(남궁민)단장이 길창주 선수(이용우)를 설득하며 '아무한테도 미움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아직도 남아있다면 저는 길선수가 정말로 절실한 건지 잘 모르겠네요'라고 말하는 장면을 꼽았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 출연 중인 배우 박은빈이 화보를 통해 상큼한 매력을 나타냈다.ⓒ코스모폴리탄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 출연 중인 배우 박은빈이 화보를 통해 상큼한 매력을 나타냈다.ⓒ코스모폴리탄

그는 "나 역시 아무 이유 없이 누군가에게 미움받을 때가 있는데, 그게 절실함의 부족과 연결될 수 있는 문제란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드라마 초반 백승수와 이세영처럼 신념, 가치관이 부딪히는 상황이 올 때 어떻게 대처하냐고 묻자 "반대하는 목소리를 큰 소리로 내는 사람은 아니지만, 스스로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저를 외적으로 순둥이처럼 본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나를 일방적으로 평가하거나 짓밟으려고 할 때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는다. 나는 나를 지킬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엔 스스로 보호하는 방법을 몰랐지만, 지금은 경험이 쌓이면서 나를 보호하는 경계가 생겼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드라마 '청춘시대' 송지원을 연기한 이후 실제 성격도 조금 바뀌었다고 말하며 이전보다 연기자의 삶에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촬영장에서 사람들과 호흡하며, 다양한 삶을 살아볼 때 느끼는 희열이 굉장히 소중하고 크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언제 프로야구단 운영팀장이 되어 보겠느냐. 다양한 삶을 살아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박은빈의 인터뷰와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2020년 2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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