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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한은, 우한 폐렴 시장 영향 긴급 점검 나서


입력 2020.01.27 14:10 수정 2020.01.28 15:15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24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열감시 카메라와 체온계로 환자 및 면회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뉴시스 24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열감시 카메라와 체온계로 환자 및 면회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부와 한국은행이 잇따라 상황점검 회의를 열기로 했다.


2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한다.


이 자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 확산으로 국제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우한 폐렴을 안건으로 간부 회의를 주재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이날 금융위 관련 국장들이 참석하는 우한 폐렴 관련 현안 점검회의를 연다. 은 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현재 우한 폐렴 확산 상황과 한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향후 필요한 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한국은행이 이주열 총재 주재로 비공개 금융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연다. 한은은 당초 28일 오전 8시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한은은 연휴 기간에도 외자운용원과 뉴욕, 런던 등 주요 금융중심지 소재 국외사무소를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 및 한국 관련 지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해왔다.


한편,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은 설 연휴로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휴장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하면서 이날 오전 일본의 닛케이225지수 오전 장중 한때 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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