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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개혁공천도 좋지만 이기는 공천해야"


입력 2020.01.27 13:06 수정 2020.01.27 13:06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선거에서 당선시키기 위해 공천하는 것"

검찰 인사 관련해 TF 구성 및 특검 추진의사 밝혀

우한 폐렴 관련 대책 정부에 촉구하기도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개혁공천도 좋지만 당선되는 공천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천은 이기는 공천이 돼야한다. 선거에서 당선시키기 위해서 공천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천관리위원들과 인사할 때도 그런 말씀을 드린 바 있다"면서 "오늘 오후 2시에 공관위 회의가 있다. 오늘부터 실질적인 역할을 해 나갈 텐데, 원내에서 뒷받침할 게 있다면 잘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선거 현장에서 보면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런 부분들까지 아주 세밀하게 점검하고, 잘 돼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심 원내대표는 '대학살'에 비유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와 관련해선 '검찰 학살 TF'를 만들고 특검까지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서는 검찰 학살 TF를 만들 생각"이라면서 "권성동 의원을 TF장으로 해서 김진태, 이은재, 장제원, 주광덕, 정점식 의원 등 법사위가 중심되고 거기에 곽상도, 강효상, 최교일 의원까지 더해서 TF를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한국당에서는 특검을 추진할 것"이라며 "저쪽(민주당)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텐데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서 제대로 특검을 하겠다. 검찰을 학살한 정권의 비리를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두 번의 검찰 인사를 통해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던 핵심인력들을 수사라인에서 배제시켜 '대학살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심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른바 중국 우한 폐렴의 국내 확산 우려와 관련해선 "정부는 지금이라도 중국 여행객 입국 금지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한 현지에 사실상 고립된 우리 국민에 대해선 "모든 보호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며 "전세기를 보내 입국 조치하는 것은 물론 별도 관리해야하고, 중국에 대한 단체 관광을 즉각 금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한 폐렴 관련 정보 공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전 세계로 발병 지역 확대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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