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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에 中 여행 줄취소…항공사들, 환불 수수료 면제


입력 2020.01.27 15:20 수정 2020.01.28 15:14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가 중국에서 증가하는 가운데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국제공항 위생소독용역 직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뉴시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가 중국에서 증가하는 가운데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국제공항 위생소독용역 직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뉴시스

우한 폐렴 확산으로 중국 여행 취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을 예매한 승객의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2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이전에 발권한 중국 모든 노선의 항공권을 대상으로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다음달 29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이 해당된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 24일 이전에 발권한 한국~중국 노선이 포함된 여정에 대해 환불 또는 여정 변경 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노선의 경우 이번 달과 다음 달 출발편의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부산~칭다오, 인천~닝보 등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정 중 오는 3월 28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서 항공권 환불 수수료와 항공권 여정 변경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진에어는 이번 달 29일까지 운항하는 항공편을 기준으로 제주~상하이 등 중국 본토 노선의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티웨이항공도 일단 중국 노선 전체를 대상으로 이달 말 출발편까지는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스타항공도 출발일 기준 2월 29일까지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노선의 환불 수수료를 물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국내에서는 우한 폐렴의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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