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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점 차’ 리버풀, EPL 첫 우승 축포 언제?


입력 2020.01.28 13:04 수정 2020.01.28 13:0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16점 차 선두 유지

오는 4월 초 맨시티전 이후 우승 확정 가능

리버풀의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는 클롭 감독. ⓒ 뉴시스 리버풀의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는 클롭 감독. ⓒ 뉴시스

FA컵에서 예상치 못한 무승부를 기록한 리버풀이 다시 리그에 온 힘을 쏟아 붓는다.


현재 리버풀은 23라운드까지 치른 가운데 22승 1무(승점 67)의 압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방서는 12경기 모두 승리했고, 원정 11경기에서도 지난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1 무승부를 제외하면 전승이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는 무려 16. 게다가 리버풀은 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인해 1경기를 더 치렀고, 만약 승리할 경우 격차는 19점 차로 확 벌어진다.


이미 리그 우승을 사실상 확정해 놓은 상황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인 가운데 역대 최다 승점, 2위와 역대 최대 격차, 최다승, 무패 우승 등 많은 역사가 새롭게 쓰일 것으로 보이는 리버풀이다.


자칫 들뜰 수 있는 분위기이지만 리버풀은 여전히 침착하기만 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우승이 확정되기 전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말을 매번 강조하고 있으며, 구단 측도 우승 퍼레이드를 마지막 홈경기(5월 9일 첼시전) 이후 진행한다고 밝혔다.


EPL 우승 횟수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EPL 우승 횟수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리버풀의 우승은 이전에 확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리버풀은 오는 30일 웨스트햄과 밀렸던 일정을 소화한 뒤 하루 휴식 후 사우스햄튼과 홈경기를 벌인다. 다음 리그 경기는 2주 뒤에 열리지만 여기서 변수가 발생했다. 다름 아닌 FA컵 재경기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슈루즈버리와의 32강 재경기를 1군이 아닌 2군 선수단이 나선다고 일찌감치 공언했다. 이 기간 1군 선수단은 2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할 계획이다.


이후부터는 다시 강행군이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소화해야한다. 여기에 2군 선수단이 승리 시 FA컵도 생존해 유러피언 트레블까지 노려볼 수 있다.


만약 무패 행진이 계속되고 지금의 승점 차가 유지된다면 4월 4일 열리는 3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이 우승을 확정할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이다.


맨시티전을 마치면 정확히 6경기를 남겨두게 되는데 이 경기서 승리하면 잔여 경기 일정과 상관없이 그대로 우승 확정이다. 그러면서 최단 기간 우승 확정이라는 찬사까지 얻을 수 있는 리버풀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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