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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175.5조원…전년 대비 3.3% ↑


입력 2020.01.28 12:00 수정 2020.01.28 12:09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금융감독원, 2019년도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발표

CP·전단채, 지난해 1512조65억 발행…전년비 2.8%↑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지난해 기업들이 주식·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직접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년 대비 5조6857억원(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공모 발행금액은 175조4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6857억원(3.3%) 증가했다.


연도별 주식·채권 발행 규모는 2015년(131조1143억원)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식은 2017년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채권은 2016년 감소한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식 발행규모는 156건·5조3172억원으로 전년(170건·8조8959억원) 대비 14건·3조5787억원(40.2%) 줄었다. 기업공개는 102건·2조4677억원으로 전년(95건·2조3149억원) 대비 7건·1528억원(6.6%) 증가했다. 반면 유상증자는 54건·2조8495억원으로 전년(75건·6조5810억원) 대비 21건·3조7315억원(56.7%)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70조1827억원으로 전년(160조9183억원) 대비 9조2644억원(5.8%) 증가했다. 이는 일반회사채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461건·45조3062억원으로 전년(370건·35조6590억원) 대비 91건·9조6472억원(27.1%) 늘었다. 일반회사채의 회사별 발행규모는 포스코(1조5000억원), 한국중부발전(1조5000억원),LG유플러스(1조4900억원),SK(1조2000억원),SK텔레콤(1조2000억원), 케이티(1조1000억원), 현대제철(1조1000억원) 등이다.


금융채는 1933건·109조9029억원으로 전년(1905건·109조1299억원) 대비 28건·7730억원(0.7%) 증가했다. 금융채의 회사별 발행규모는 신한은행(16조1751억원), 하나은행(7조2352억원), 우리은행(6조4933억원), 현대캐피탈(5조1950억원), 신한카드(4조1700억원),KB국민카드(3조8600억원),KB캐피탈(3조3000억원), 현대카드(2조8050억원) 등이다.


ABS(자산유동화증권)는 940건·14조9736억원으로 전년(949건·16조1294억원) 대비 9건·1조1558억원(7.2%) 감소했다. 단기자금인 기업어음(CP)과 전단채의 발행실적은 총 1512조65억원으로 전년(1471조2155억원) 대비 40조7910억원(2.8%) 증가했다.


CP의 경우 388조8438억원으로 전년(353조6994억원) 대비 35조1444억원(9.9%) 늘었고, 전단채 발행실적은 1123조1627억원으로 전년(1117조5161억원) 대비 5조6466억원(0.5%) 증가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잔액은 각각CP182조6488억원, 전단채 54조6104억원이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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