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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 폭풍’ FC 서울…2년 만에 ACL 복귀


입력 2020.01.28 22:19 수정 2020.01.28 22:1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2년 만에 ACL에 복귀하는 FC 서울. ⓒ 뉴시스 2년 만에 ACL에 복귀하는 FC 서울. ⓒ 뉴시스

후반에 골 폭풍을 몰아친 FC 서울이 3년 만에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ACL 플레이오프’ 크다(말레이시아)와의 단판 승부서 4-1 승리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했던 서울은 한 수 아래 상대인 크다를 제압하면서 ACL에 나서는 네 번째 K리그 팀이 됐다.


이로써 E조에 배치된 서울은 베이징 궈안(중국),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한 조에 묶이게 됐다.


서울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다음달 11일 베이징 궈안과의 원정경기다. 하지만 중국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일명 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해 일정이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 박동진을 투톱으로 내세웠으나 예상과 달리 공격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변수는 전반 36분 찾아왔다. 서울의 코너킥 상황에서 크다 수비수 헤난 알베스는 경합 도중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고, 앞선 경고 1장이 더해지며 퇴장 조치 됐다.


PK 반칙의 기회를 키커로 나선 박주영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앞서 나간 서울은 수적 우위를 잡은 후반 들어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서울은 후반 4분 박동진이 헤더로 두 번째 골을 신고했고 3분 뒤 오스마르의 자책골이 나왔으나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오스마르는 후반 18분 왼발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고, 후반 추가 시간 알리바예프의 축포까지 터지며 대승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서울은 올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합류한 한찬희가 후반 30분 첫 선을 보였으나 10분 뒤 상대 선수의 가격에 쓰러지며 다시 교체 아웃돼 우려를 자아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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