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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관전 포인트는 북미·중국 회복 여부”-현대차증권


입력 2020.01.29 08:27 수정 2020.01.29 08:2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29일 제일기획에 대해 “상반기의 높은 성장세에 비해 다소 탄력은 둔화됐으나 양적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며 “북미와 중국의 회복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074억원, 매출총이익 3201억원, 영업이익 516억원을 기록해 성장율은 둔화됐으나 양적 성장은 유지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하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거둔 4분기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2020년 매출총이익 성장 가이던스는 7% 수준”이라며 “해외 각 지역별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주요 광고주의 대행 역량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계열 광고주 물량도 성장시키고, 수익성 역시 그간의 기조를 유지하며 제반 비용 효율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적인 M&A 수반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데 디지털 중심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M&A를 모색중인 상황”이라며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820원으로 결정, 배당성향은 과거와 같은 60%선으로 올해도 현재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제일기획이 2020년에도 현재의 성장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의 드라이브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생성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황 연구원은 “유럽 및 중남미 등 고성장세를 보이던 지역에서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고도화 작업을 통해 캡티브 커버리지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북미와 중국의 회복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그는 “국내는 디지털 광고의 급성장과 스포츠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4대매체향 광고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저성장 기조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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