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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예비군 훈련도 연기…신병입소식 행사는 생략


입력 2020.02.02 15:26 수정 2020.02.02 15:27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이송버스에 탑승한 우한 교민들이 임시 격리시설이 위치한 아산과 진천으로 향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이송버스에 탑승한 우한 교민들이 임시 격리시설이 위치한 아산과 진천으로 향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동원훈련과 지역 예비군 훈련이 연기된다.


국방부는 “3월 2일 시작 예정인 동원훈련 및 지역 예비군 훈련을 4월 17일 이후로 연기했다”고 2일 밝혔다.


군 당국은 이미 훈련소집 통지서가 발송된 동원훈련 대상자에게는 훈련 연기가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추후 변경되는 훈련 소집일에 맞춰 다시 훈련일을 통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내 신종 코로나 유입을 막기 위해 신병입소식 절차도 축소됐다.


국방부는 가족동반 신병 입소식 및 수료식을 열지 않도록 각 군에 지침을 내렸다. 신병 입소식 등은 부대 내 자체 행사로 열린다.


당장 3∼4일 열리는 입소식과 수료식에 병사 가족들은 참석하지 못할 전망이다. 입소자들은 부대 밖에서 가족‧친구들과 인사한 뒤 부대에 들어오게 된다.


입소자 중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귀가 조치되며, 신병 교육 중 증상이 나타나면 격리조치 될 수 있다.


지난주부터 일부 부대에서 가족 동반 입소식과 수료식을 열지 않았지만, 국방부가 일괄적으로 지침을 내리면서 전 부대에서 가족동반 행사가 개최되지 않게 됐다.


국방부는 중국뿐 아니라 홍콩, 마카오를 방문한 장병 현황도 파악해 예방 차원에서 자가 또는 부대 격리 조치하고 있다. 본인이 아니라 가족 중에 해당 국가들을 방문했던 인원이 있어도 해당 장병들을 격리할 방침이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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