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금감원, 사모펀드 전수조사 완료···제2 라임 나올까


입력 2020.02.03 06:40 수정 2020.02.03 08:1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계기로 실시한 사모펀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시작한 사모펀드 전수조사를 최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수조사에서는 라임자산운용처럼 유동성 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3대 위험요인으로 총수익스와프(TRS) 계약과 메자닌 투자, 개방형 펀드 운용 등이 꼽힌 것으로 전해졌다.


TRS 계약은 증권사가 증거금을 담보로 받고 자산운용사를 대신 자산을 매입해주며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일종의 자금 대출이다. 증권사가 계약을 해지하면 자금을 돌려줘야 한다. 펀드 자산을 처분할 경우에는 TRS 계약 증권사가 일반 투자자보다 먼저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전수조사를 통해 일부 사모 운용사가 라임자산운용과 유사한 형태로 사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라임자산운용과 펀드 자금을 상호 투입하는 등 거래가 많았던 사모 운용사 2곳과 최근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알펜루트자산운용, 이외에도 1~2개 사모 운용사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