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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마스크 中 싹쓸이 반출, 국민 분개…우리가 먼저 써야"


입력 2020.02.03 10:32 수정 2020.02.03 10:3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중국 전역 방문한 모든 외국인 입국 전면 제한해야

文대통령, 우한폐렴으로 정신없는데 공수처에 한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전날 발표한 중국 후베이(湖北)성 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와 관련해 "늑장 대응"이라고 비판하며 "최근 중국 전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마스크 대란 공포가 온 국민을 엄습하고 있다"며 "중국에 가져다준 300만 개 마스크에 이어서 중국인 관광객의 마스크 싹쓸이 해외 반출에 우리 국민이 분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마스크는 우리 국민이 먼저 써야 한다"며 "국내 마스크 해외 판매를 자제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수량 및 반출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정부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추진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정세균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우한 폐렴 대응 주무 책임자들을 청와대로 불러들여 공수처 설치 준비를 재촉했다"며 "우한 폐렴으로 나라 전체가 온통 정신이 없는데 대통령은 공수처에 한눈 팔고 있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국민의 불안과 안전은 누가 지키나. 일국의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권력의 유지와 안위를 더 챙기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검찰 무력화에 이어 특별감찰관까지 무력화하려는 시도는 포기해야 한다"며 "폐지해야 할 것은 특별감찰관이 아니라 공수처이다. 총선 압승 후 반드시 공수처 폐지법부터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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