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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한국당과 통합 논의, '시간 걸리는 문제' 있어"


입력 2020.02.03 11:15 수정 2020.02.10 17:36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서로 궁금한 점 묻고 답하는 정도 대화 진행

공천·지분권 관련한 대화 전혀 없다는 점 분명

양당 대화 마무리 되면 황교안 직접 만날 생각"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3일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논의에 있어 '시간이 조금 걸리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과) 서로 핵심적으로 궁금한 질문들에 대해 묻고 답하는 정도의 대화가 진행중이다"라며 "일부에서 억측을 하시는데, 내가 3원칙을 얘기할 때 공천권·지분권에 대해 전혀 따지지 않겠다 이야기 한 것은 분명하다. 그런 부분에서 공천이나 지분과 관련한 대화는 전혀 없다는 점 분명히 말씀드리며 양당 간에 어떤 통합을 하면 보수 전체가 승리하는 길인지 정도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이번 주에는 만날 것이라 생각한다. 만나도 비공개로 할 것"이라며 "이번 주 안에 양당 대화가 마무리 되면 직접 만나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보수당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통합 논의는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양당 협의체'가 우선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하태경 책임대표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역할은 양당 협의체가 정당법 19조에 의거해 추지하고 있는 신설합당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법적기구가 될 수는 없다"며 "혁통위도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혁통위가 추진하고 있는 창당준비위원회를 두고 하 대표는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참고는 하겠다"라며 "(혁통위 창준위의) 역할은 신당기획단 정도가 될 것이다. 만약 혁통위가 만드는 창준위를 법적기구라고 한다면 뭘 잘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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