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 신임 회장이 "앞으로 우리 농촌에 산적해 있는 문제의 답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일선 농업 현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4일 강원 홍천군을 찾아 농촌 현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 12만 농협 임직원 모두는 농업인이 없는 농협은 존재의 이유가 없음을 명심하고, 함께 힘을 합쳐 건강한 농업·농촌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축산물 유통구조를 선진화하고 농·축협 숙원사업을 해결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 회장의 공식적인 취임 행사 대신 실시된 것으로 농가 일손돕기는 물론 농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한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농업인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방역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