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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난해 순익 3조4035억…전년比 7.8%↑


입력 2020.02.05 16:05 수정 2020.02.05 16:07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글로벌 부문 6년 연속 성장세, GIB 부문도 전년비 41.8% 증가

서울 중구 소재 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 서울 중구 소재 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지주는 5일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4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룹 설립 이후 최대 실적으로 2년 연속 ‘3조 클럽’에 입성했다.


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을 아우르는 ‘2020 SMART Project’전략 실행 방안이다. 핵심 사업인 글로벌 부문은 카드, 금투 등 글로벌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해 전년대비 손익이 751억(23.3%) 증가하는 등 6년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글로벌 부문 순익은 3979억원, 투자금융(GIB) 사업 부문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41.8% 증가한 674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 3년간의 아세안 지역 글로벌 성장을 바탕으로 지역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한 차별화 전략에 중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더불어 채널, 그룹사 간 연계 영업을 확대하는 등 스마트한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행 부문에서는 시장금리 영향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 기조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이어온 견고한 자산성장으로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조 3292억원으로 집계뙜다.


연초부터 지속된 원화 대출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5.1% 성장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일회성 비용 반영 여파에 따라 실적이 전 분기 대비 49.2% 감소한 3529억원을 기록했다. 시금고 관련 비용 일시 인식과 희망퇴직 비용 등으로 인해 감소세를 나타냈다.


원화대출금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고르게 성장해 전년 대비 7.4% 증가한 225조2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9.0%, 기업대출이 5.7%, 중소기업 대출은 7.3%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원화예수금의 경우 유동성 핵심 예금을 중심으로 예금 부문의 성장에 노력한 결과 전년 말 대비 11.8% 증가했다. 특히 유동성 핵심 예금은 9.4% 증가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신예대율 규제에 선제적으로 하고자 예금 조달에 나선 게 영향이 컸다. 4분기 순이자마진은 지난 2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7bp(1bp=0.01%) 하락한 1.46%를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에서 신한카드의 순익은 50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며, 4분기 기준으로는 2년만에 실시한 희망퇴직 비용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30.1% 감소한 977억원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순익은 2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지난해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전년 대비 28.1% 감소했으며, 자기매매 부문 역시 자본 시장 악화 영향에 따른 투자 손실 인식 등으로 전년 대비 23.9% 감소했다. 다만 IB 수수료는 GIB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수익을 지속함에 따라 수수료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신한생명의 순익은 1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수입보험료는 4조 2993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으나, 12월 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은 226.6%(잠정)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을 지속 유지 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의 순익은 2715억원(지분율 감안전)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 수입보험료는 4조 791억원으로 보장성 연납보험료의 증가에도 불구, 저축성 및 변액 보험이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12.6% 감소했다.


12월 말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 기준)은 420.6%(잠정)로서 금융권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외 신한캐피탈은 126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1.9% 증가한 수치다. 영업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약 7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6.0% 증가했다. 그 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순익은 150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231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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