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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WHO서 신종코로나 대응에 대만 참여 두고 의견 충돌


입력 2020.02.06 20:46 수정 2020.02.06 20:46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미국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 대만의 참여를 두고 의견이 충돌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미국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 대만의 참여를 두고 의견이 충돌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미국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 대만의 참여를 두고 의견이 충돌했다.


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WHO 집행이사회가 열린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미국 측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WHO가 대만 보건 당국과 "직접 관계를 맺고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앤드류 브렘버그 주제네바 미국대표부 대사는 "급속히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WHO가 대만에 대한 가시적인 공중보건 자료를 제시하고, 대만 당국과 직접 관계를 맺는 것이 기술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 대표는 일부 국가가 WHO의 기술 회의에서 양안 문제를 꺼내 들었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대만은 중국의 반대로 현재 WHO 등 유엔 기구에 가입하지 못한 상황이다. 대만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WHO 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받았지만, 2016년부터는 총회 참석조차 어려워진 상태다.


대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 환자는 6일 0시 기준 1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WHO 대변인실은 지난달 싱가포르의 한 콘퍼런스에서 말레이시아와 한국 참석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자 중국이 아닌 지역에서의 확산에 우려를 표했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 사안과 관련해 관련 정부 부처와 조율하고 있다"면서 감염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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