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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부대·쇼핑몰 총기난사…27명 사망·57명 부상


입력 2020.02.09 16:01 수정 2020.02.09 16:02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탄약의 모습.ⓒ픽사베이 탄약의 모습.ⓒ픽사베이

태국 군부대와 대형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태국 정부는 2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태국 북동부 나콘랏차시마시의 한 병원 앞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쁘라윳 총리는 사망자에는 군경에 사살된 총기 난사범이 포함됐고 이번 사건으로 57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선 주택 매매와 관련된 개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태국 수도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250㎞ 떨어진 나콘랏차시마시의 인근 한 군부대 내에서 짜끄라판 톰마(32세) 선임 부사관은 부대 지휘관과 지휘관의 장모 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은 지난 8일 이뤄졌으며 그는 부대 무기고에서 총기와 탄약을 탈취하고 군용 차량을 훔친 뒤 그날 오후 6시께 시내의 '터미널 21 코라트 몰'(Terminal 21 Korat mall)에 도착해 총기를 난사했다. 그는 일부 손님을 인질로 잡고 군경과 대치하다가 9일 오전 9시께 사살됐다.


이 과정에서 총기 난사범을 포함해 27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 당한 상태다. 쁘라윳 총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태국에서 전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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